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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나라가 바벨론에게 망하여,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노예가 되었어요. 포로 중에는 왕족과 귀족의 자녀들도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소년들은 바벨론의 왕궁학교로 보내졌어요. 그들은 바벨론의 발전된 여러 학문을 배우며 맛있는 음식과 포도주를 먹었어요. 삼년의 교육이 끝나면 왕을 모시도록하기 위해서였지요.

      그러나 유다소년 다니엘과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그런 음식을 먹을 수 없었어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음식이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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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다니엘은 궁중대신에게 부탁했어요.

      “저희들이 먹고 싶은 음식만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궁중대신은 대답했어요.

      “너희들의 건강이 나빠지면 나는 죽임을 당할지도 몰라서 곤란하구나.” 

      다니엘은 다시 간절히 부탁했어요.

      "제발 열흘만이라도 저희들이 먹던 채소와 물만 먹은 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보세요.“

      궁중대신은 정직하고 착한 다니엘과 친구들을 믿었기 때문에 허락을 해주었어요.

      열흘이 지난 후,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다른 소년들과 비교해 보았어요. 그런데 그들의 얼굴은 왕이 내린 음식을 먹은 소년들보다 훨씬 더 빛나고 건강해보였지요.

      이렇게 포로생활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킨 다니엘과 세친구들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지혜롭고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했답니다.

      (단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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