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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은 이새의 여덟 아들 중에 막내이자 양을 치는 목동이었어요. 그는 종종 조용한 들판에서 하프를 치며 하나님을 찬양하곤 했어요. 하나님은 다윗을 사랑하셔서 장차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도록 계획해 놓으셨어요. 사울을 첫 번째 왕으로 세우셨지만 그가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며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사랑했기 때문에 실망하고 왕을 바꾸기로 하신거지요.

      그 때 이스라엘은 블레셋과 전쟁 중이었는데, 하나님의 영이 떠나고 악한 영이 들어온 사울왕은 날마다 괴로워하며 잠을 자지 못했어요. 신하들은 하프연주 소리를 들으면 악한영이 물러날 것이라고 말해주었고 다윗을 사울 왕에게 데려왔어요. 다윗은 궁전으로 불려가 사울 왕을 위해 하프를 연주했어요. 다윗의 연주를 들으면 사울 왕에게서 악한영이 떠나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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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이 길어지고, 다윗의 형 세 명은 전쟁터에 있었어요. 어느 날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에게 음식을 전하러갔어요. 전쟁터에는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 이 큰 소리로 이스라엘을 향해 욕을 하고 있었지요.

      “바보 같은 것들아 누구든 덤벼라! 너희들의 신은 도울 수 있는 힘이 없구나! 으하하하 오늘을 넘기지 못할 것이다. 비겁자들아!”

      이 광경을 본 다윗은 왕에게 말했어요.

      "임금님, 저자가 감히 하나님의 백성을 욕되게 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나가서 저 블레셋사람과 싸우겠습니다." 

      사울 왕은 다윗이 너무 어려서 안 된다고 하자 다윗이 다시 말했어요.

      “저는 양떼를 지킬 때 사자나 곰이 달려들어 양을 물어서 가면, 곧바로 뒤쫓아 가서 쳐 죽이고 양을 구해냈어요. 사자나 곰에게서 저를 살려주신 주님께서 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틀림없이 저를 살려 주실 것입니다.“

      사울왕은 다른 방법이 없어서 허락했어요. 다윗에게 왕의 갑옷을 입혀주었지만 너무 크고 무거웠지요. 다윗은 갑옷을 벗고 평소 입은 그대로 나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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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셋은 철로 된 무기들이 발달했고, 골리앗은 키가 3m인 거인이었어요. 단단한 갑옷과 철모 커다란 방패와 긴 칼을 들고 소리치는 골리앗의 우렁찬 목소리는 많은 이스라엘 병사들을 두렵게 했지요.

      "하하하. 어린 것이 나를 개로 아느냐.“

      다윗이 앞으로 나가자, 골리앗은 코웃음을 쳤어요.

      "너는 칼과 방패로 덤벼라! 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운다!" 

      다윗은 크게 외치며 주머니에서 돌 하나를 꺼내어 물매에 넣어 휘돌려 날렸어요.

      "쌔 –앵- 퍽!" 

      돌은 골리앗의 이마 한가운데에 박혔고 이내 쓰러졌어요. 다윗은 달려가 쓰러진 골리앗의 긴 칼을 뽑아들고 그의 목을 베었어요.

      ”와 와 와!“ 

      이스라엘 군대는 천지가 흔들릴 만큼 함성을 질렀지요.

      적군들은 골리앗만 믿고 있다가 그가 쓰러지자 정신없이 도망을 쳤어요. 이스라엘 군대는 용기를 얻어 도망가는 적군을 쫓아가 힘을 다해 그들을 물리쳤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했고, 후에 다윗은 어른이 되어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 되었답니다.

      (삼상 16:1-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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