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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흘러 땅에는 사람이 점점 많아졌어요. 사람들은 하나님을 잊고 약한 자를 괴롭히며 자기 멋대로 살았어요. 하나님은 세상이 악해지는 것을 보시고 사람 만든 것을 후회하셨어요. 그런데 유일하게 하나님을 잘 섬기는 노아라는 의로운 사람이 있었어요. 어느 날 하나님이 노아에게 나타나서 말씀하셨어요.

      ”노아야 내가 홍수를 일으켜서 세상에 악한 모든 것들을 없애버리려고 한다. 그러니 너는 아주 크고 튼튼한 배를 만들어라.“

      ”네, 하나님 말씀대로 하겠어요.“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이 알려주신 대로 방주를 짓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노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노아를 비웃고 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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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시간이 걸려 드디어 튼튼한 방주가 완성되었어요. 노아네 가족은 노아와 아내, 아들 셋과 며느리 셋 모두 여덟 명이었어요. 하나님은 가족들을 방주에 들어가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땅에 모든 동물과 날아다니는 새들도 암컷과 수컷 둘씩 방주로 들어가게 했어요. 식량은 넉넉하게 종류별로 충분히 준비했지요. 모두 방주에 들어가자 하나님은 직접 문을 닫으셨어요. 아직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노아의 가족을 미쳤다고 놀려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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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두둑. 후두둑...”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빗줄기가 점점 강해지자 사람들은 불안해졌고 노아의 말이 생각났어요. 땅위로 물이 점점 차오르자 사람들은 방주를 두드리며 문을 열어달라고 아우성을 쳤어요. 그러나 하나님이 닫아버린 문은 열리지 않았지요.

      비는 40일 동안 내렸고, 빗물은 150일 동안 온 땅을 뒤덮었어요. 산과 땅위의 모든 동식물이 물에 잠겨 사라졌지요.

      마침내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자 방주가 산 위에 걸쳐서 멈췄어요. 노아는 창을 열어 까마귀를 날려 보냈지만 다시 돌아왔어요. 세 번째 날아간 비둘기는 돌아오지 않았고 노아는 땅위에 물이 빠져 다 마른 것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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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아는 갑판을 내리고 새들을 날려 보냈어요. 그리고 작고 빠른 동물들을 나가게 하고 뒤를 이어 큰 동물들까지 차례로 다 밖으로 내보냈어요. 밖으로 나온 동물들은 짝을 지어 신나게 숲으로 달려갔어요. 노아가족도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기뻐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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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하늘에는 해가 밝게 빛나고 하얀 구름이 떠 다녔어요. 노아는 깨끗한 짐승을 제물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고 하나님은 아름다운 무지개를 선물로 주셨어요. 이 무지개는 하나님이 다시는 세상을 물로 쓸어내지 않겠다는 ‘약속의 표시’ 랍니다. 그리고 노아의 자손들이 온 세상에 퍼져나갈 것을 약속하고 축복해 주셨답니다.

      (창 6: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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