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밭에서 일하던 큰아들은 집에서 나오는 흥겨운 음악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그래서 종에게 물어보았어요.
“무슨 일이냐 저 소리는?”
그러자 종이 대답했어요.
“동생분이 돌아오셨어요. 그래서 주인님이 기뻐서 잔치를 하라고 하셨어요.”
형은 동생이 돌아 왔다고 잔치를 하는 것이 몹시 화가 났어요.
종이 큰아들이 화가 났다고 아버지께 말을 전하자 아버지가 집에서 나왔어요.
큰 아들은 화를 내면서 말했어요.
“아버지, 재산을 탕진한 동생을 위해 잔치를 하시다니요. 그동안 일만 한 저에게는 잔치하라고 염소새끼라도 잡아주셨나요?”
그러자 아버지가 대답했어요.
”아들아, 이미 나의 것이 모두 네 것이란다. 다만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으니 기뻐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버지께로 돌아오는 자녀들을 지금도 기다리고 계시다는 비유의 이야기랍니다.
(눅 15:11-32)